
#두번째지구는없다 #타일러라쉬
#사회 #알에이치코리아(RHK)
사실 가장 많은 산소가 만들어지는 곳은 바다이다. 바다에서 작은 플랑크톤이 번식하며 산소를 배출하는데, 그게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이걸 알고 있으면 바다가 더러워져도 상관없다는 식의 생각은 할 수 없다.
_ p 8
전문가도 아닌 내가 환경을 이야기하는 건, 누구라도 당장 말을 꺼내고 너나없이 당장 행동해야 할 만큼 지구의 상황이 절박해서이다.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없다. 그 마음으로 작은 용기를 낸다.
_ p 9
하지만 환경 문제는 다르다. 월세 안 내서 쫓겨나면 다른 집을 구해도 되고, 빌린 돈을 안 갚아서 친구 잃으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되지만, 지구에 빌린 것을 되돌려주지 않으면 어디로 쫓겨날 곳이 없어 목숨으로 갚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_ p 35
지구의 평균온도가 1도 상승하면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인다. 2도 올라가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마이애미, 맨해튼이 바다에 잠기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수십만 명으로 늘어난다. 3도 오르면 지구의 폐 아마존이 사라진다. 4도 오르면 높아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뉴욕이 물에 잠긴다. 5도 이상 오르면 정글이 모두 불타고 가뭄과 홍수로 인해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남지 않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평균 온도가 6도까지 오르면 생물의 95%가 멸종한다.
_ p 38
솔직해지기 위해 바꿔야 할 표현은 또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다. 둘 다 정말 잘못된 표현이다. 대기오염인데 왜 먼지라고 부를까?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것과 먼지를 마시는 것은 심리적 반응이 다른데 말이다.
_ p 116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에 관한 정보가 널리 알려져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로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상품이 얼마의 탄소를 배출하는지, 탄소발자국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면 그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 버려지는 과정까지 다 연구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비교 연구도 가능해야 한다. 이 종이컵을 만드는 곳과 다른 종이컵을 만드는 곳을 비교해볼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종이컵을 만드는 회사가 문을 열어줘야 한다. 연구에 참여해줘야 하는데 그런 걸 기업이 자발적으로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런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정책 환경이 필요한 것이다. 탄소 배출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과세하거나 제재를 가해 기업이 탄소 배출량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정보를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
_ p 124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는 일은 사실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고기를 조금 덜 먹는 일, 채식 식단을 늘리는 일, 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_ p 151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채식이 권장할 방법이라면,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떠안아야 하는 불편과 죄책감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의 미래를 위한다면 채식이 이렇게 불편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_ p 156
지금까지 환경보호에 관한 논의는 나무 한 그루를 심자는 데에 그쳤다면, 이제 조금 더 넓은 차원에서 생태계를 바라보고 파괴된 동물 서식지를 하나하나 살리는 데 힘써야 하지 않을까.
_ p 172
버몬트의 많은 지역은 형태와 면적, 시스템을 규제해 대형마트의 진출을 통제한다.
_ p 227
언제나 따뜻한 물이 나오는 집,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쇼핑몰,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사무실… 우리가 갇혀 있는 작은 상자들은 편하지만, 그 상자를 감싸고 있는 것은 자연이고 지구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갇힌 작은 상자가 편하고 쾌적하기 때문에, 지금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잘 보지 못하는 듯하다.
_ p 255
소비자가, 국민이 요구하고 지켜봐야 정책이 바뀌고 산업계가 바뀐다. 특히 지금과 같이 자원을 소비할 경우 GDP 손실액이 전 세계 7위에 해당하는 한국은 환경이 바로 경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_ p 267
ESG 북클럽 두번째 책
첫 번째 책도 막 안넘어간다, 너무 어렵다
그런 느낌은 없었는데
이 책은 훨씬 술술 읽히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첫번째 책을 읽은 후라
그랬던 것일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술술 읽혔다
첫 번째 책이 조금 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경작심을 가지자고 설득하려했다면
이 책은 조금더 ‘갬성’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친구 ‘수현’과 지구에 대한 비유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수현이에게 돈을 빌려주고 싶지 않은데
내가 이미 수현이었다니

앞으로 찾아보고 공부해 보고싶은
다른 정보들도 많이 던져주었다
그리고 그 모든걸 쉬운 비교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좋았다
채식을 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치킨을 많이 먹자~‘라고 하는
광고는 거절했던 저자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멋진 신념이라고 생각했다
저자 덕분에 ’FSC 인증 종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북을 선호하는 나이지만
종이책을 사게 된다면
앞으로는 한번 쯤 더 살펴볼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실천을 하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용기를 낸 저자가 무척 멋있었다
나도 멋진 사람이 되고싶다 :D
프롤로그 - 작은 상자 바깥에 더 큰 상자가 있다
01 모두가 파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 1 채무자는 인간
- 2 다가올 미래는 예전과 같지 않다
- 3 어떻게 파산을 면할 것인가
02 모든 시작과 끝인 이곳에서
- 4 우리는 자연의 일부였다
- 5 푸른 산이 들려준 이야기
에필로그 - 오래 같혀 있던 작은 상자의 밖으로
👩🦰
번외로… 티스토리 ‘글감검색’ 너무 후진거 아니뇨;;;
책 검색이 안된다… 안돼도 너무 안된다…ㅠㅠ
'MY THIN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튜브] 부를 부르는 ESG (1) | 2023.04.23 |
---|---|
[유튜브] ESG가 대세가 된 이유부터 알아야 살아남는다 (0) | 2023.04.19 |
[뉴스] 뉴스1, 이기림 기자, 김소영 부위원장 “정부, 2025년부터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 (0) | 2023.04.16 |
For ESG study ✏️ (0) | 2023.04.14 |
[책] 한경MOOK CES2023 (0) | 202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