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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INK

[책]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_ 230823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신현암, 전성률

쉬나드는 직접 즐겨본 사람만이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등반 장비, 서핑 장비를 직접 써볼 기회를 준다. 심지어 매장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도 종합건강보험을 들어준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모험을 즐기려는 스포츠광들을 회사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p 8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농업에서 탄소를 흙으로 돌려보내는 유기 농업으로의 전환.’ 바로 파타고니아 프로비전즈의 지향점이다. 이를 환경재생형 유기 농업이라고도 한다.
컨자는 살충제 없이도 잘 자란다. 뿌리를 통해 영양분이나 물을 모으는 기능이 뛰어나 생육에 필요한 물이나 비료 사용량이 적다. 뿌리 길이가 3미터가 넘을 정도로 땅속 깊이 뻗어 나가는 특성 덕택에 상당량의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저장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파타고니아는 술을 팔기 위해 이 사업을 벌인 게 아니다. 밀보다는 컨자가 환경보호에 갖는 중요성에 주목해 사업을 벌인 것이다.
p 13, 15
ESG 시대에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가 갖춰야 할 원칙으로 ACES 모델을 소개한다. ACES는 각각 적합성(Adaptability), 일관성(Consistency), 효율성(Efficiency), 당위성(Substantiality)을 의미한다.
p 19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는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주로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늘려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들자는 것
넷제로는 탄소배출량과 탄소흡수량이 동일한 상태를 지칭
p 33
고령 직원 고용의 핵심은 ‘주 28시간 이하 근무’
고령층을 고용하면 3가지 이익이 있다. 첫째, 고령층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 자립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다. 둘째,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 가토제작소의 경우처럼 주말에 일손이 필요할 때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다. 기술을 보유한 고령층은 젊은 기술자를 육성하는 데도 기여한다. 셋째,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 은퇴하고나면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다. 이런 현실에서 고용의 장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된다.
p 156
의사결정이 어려울 때는 이것저것 재보지 않고 경영철학을 따른다는 것. 일관성 측면에서 이보다 더 뛰어난 브랜드 전략은 없다.
p 174
주변에 알려지는 데는 최소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5년이 지나면 여러분의 회사가 어떤 활동으로 이 시대에 기여하고 있는지 모두에게 명확히 알릴 수 있을 것이다.
p 208
점자 표기는 반드시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눈에 문제가 없는 사람도 점자를 보면 그 순간만큼은 시각장애인 문제를 생각하게 된다. 점자를 만져보면서 자신의 시력에 감사하고, 시각장애인의 입장을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의 기초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p 250
우리 주변에도 사회적 약자가 많다. 사회란 이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어려움을 보듬으며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선진국에선 이들을 채용이란 관점에서 바라본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감춰진 재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p 310-311
“직원들은 상부에 나쁜 소식을 전하기를 꺼렸다. 부정적인 사람으로 보일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노키아에서 자리를 지키려면 낙관적인 전망만 공유해야 했다.”
엔지니어들이 휴대폰 사업의 실패 원인으로 꼽은 것은 회사의 잘못된 비전이나 전략의 부재가 아니었다. ‘두려움의 문화가 회사를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털어놓았다. “매사에 신경질적인 리더가 겁을 줘서 진실을 털어놓기 힘들었다”라는 고백이 이어졌다.
p 338
브랜드가 하나의 사회적 존재로서 그 추구 가치와 목적을 단순히 소비자의 마음속에 표상하는 것을 넘어 관련된 각종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내며 행동하는 현상을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 브랜드 행동주의)라고 개념화.
“브랜드 액티비즘이란 공공선을 증진시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겠다는 기업의 선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행동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주장.
p 342

#ESG북클럽 선정도서


1
킴벌리 클라크의 ‘다윈 스미스’
👱🏼‍♂️
“자, 이제 모두 일어나서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상은 P&G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었습니다”

25년 뒤,
킴벌리 클라크는 스콧페이퍼를 완전히 소유했고
8개 제품 카테고리 중 6개 부문에서 P&G를 앞질렀다

완전 멋있었음 👍


2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나에게만 이로운 것이 아닌
사회에 이로운 좋은 결정들을 하고
힘들더라도 그것을 지속해나가며
기업을 발전시키고 있는
다양한 기업 사례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기업들이
하나 둘 많이 나온다면 좋을텐데.하는 소망
🙏


3
이 책을 읽으며 덕분에 뽐뿌가 와서
메소드 주방세제도 사고
닥터브로너스 올인원 비누(?)도 사고
파타고니아 티셔츠도 샀다

소비를 촉진하는 책 🤣
확실히 여기에서 언급된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고자하는 욕구가 뿜뿜

잘 읽었습니다 :D


머리말: 파도에 올라타거나. 쉽쓸리거나

01 우리에겐 새로운 브랜드 언어가 필요하다

​02 적합성, 파도가 칠 때에 서핑을
세븐스제너레이션/ 유니레버/ 버진그룹/ H&M/ 오스테드/ 메소드/ 가토제작소

​03 일관성, 파도가 칠수록 초심을
머크/ 스타벅스/ 벤앤제리스/ 알버트하인/ 도쿄가스

​04 효율성, 큰 파도일수록 더 과감히
닥터브로너스/ 브루독/ 나메가타 파머스 빌리지/ 록시땅/ 리플푸드/ 푸마

​05 당위성, 다함께 파도를 타자
서스테인내추럴/ 피자포피스/ 비달사순/ 스페셜리스테른/ 칙필레이/ 오아시스 솔루션/ 사우스센트럴재단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