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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INK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_ 230804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

공공정신이 우세한 곳에서, 사회적으로는 바람직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원하지 않는 시설을 건립하는 데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사용하는 방법은 일반 경제이론에서 제안하는 것보다 높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러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도입하면 시민의 의무의식이 밀려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p 145
지역주민 스스로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게 하고, 공공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장소를 결정하는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필요하다면 위험시설을 폐쇄할 수 있는 권리를 해당 지역사회에 부여하는 것이 돈으로 사는 것보다 더욱 확실하게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공원, 도서관, 학교 시설 개선, 시민 문화회관,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 같은 형태의 보상을 금전적 지급보다 훨씬 기꺼이 수용한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쓸 계획이라면 “충분히 많이 지급하든지 아니면 전혀 지급하지”말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핵 폐기장 유치, 자선기부금 모집, 어린이집에 아이를 늦게 데리러 가는 행위 등 세 가지 경우는 비시장 규범의 영향을 받는 환경에 돈이 도입되면 사람들의 태도를 변화시켜 도덕적∙시민적 헌신을 밀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시장이 비시장 규범을 밀어내는 경향을 우려해야 하는 이유
첫째는 재정적 이유이고 둘째는 윤리적 이유

“혈액의 상품화와 혈액을 통한 이익 추구 현상이 자발적인 기증자들을 내쫓고 있다.”
p 145-153 (3장)
전 시민자문위원회 의장은 지하철역의 명명권 거래에 반대하면서 “교통체제는 공공서비스이고 역 이름은 주변거리나 이웃과 중요한 관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통 담당관리는 교통운수당국에는 자금이 필요하며, 명명권을 팔면 “고객과 납세자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응수했다.
p 231
어떤 대상이든 기업의 로고를 새기면 의미가 바뀐다. 시장은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간접광고는 책의 품위를 변질시키고 저자와 독자의 관계를 타락시킨다. 신체에 새기는 문신 광고는 그 대가로 돈을 받는 사람을 사물화하고 품위를 떨어뜨린다. 교실에 침투한 상업주의는 학교의 교육적 목적을 훼손한다.
p 242
이 책은 최근 4~5년간 한국 사회의 핵심문제라고 믿어왔던 시장지상주의의 확대, 사회의 모든 영역에 시장논리가 지배하는 현상을 정확히 겨누고 있다.
미국이 처한 현실적 문제들은 곧 우리나라가 처하게 될 내일의 문제이지 않은가? 그래서 샌델이 경고하는 바를 우리의 관점에서 깊이 숙고한다면, 시장이 우리 일상의 대부분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싸우는 데 이 책은 분명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돈으로 사려 해서는 안 되는 것들’, ‘돈으로 사게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묻는다. 돈 때문에 우리의 무엇이 변했고 또 지금 변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p 281, 292


#ESG북클럽 선정도서

한 달에 한 번 있는 ESG 북클럽

한 달에 1권이 얼마나 적당한 양인지

이번달도 정말 간신히 딱 맞춰 읽었다…

이북북이라 늘 체감이 잘 안되는 편이긴 하지만
분량이 많지는 않아보였는데
한 달 꼬박걸렸다…

이번엔 멤버별로 원하는 챕터를 나눠서
발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늘 다 읽고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실패했던 적도 있었기에
적당하게 3장을 선택했다
덕분에 3장만 엄청 열심히 읽었고…
문장도 3장에서만 엄청나게 줄쳤음 -_- ㅋㅋㅋ
(요런 형태의 진행방식은 또 처음이기에
조금 기대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다 읽고 정리하려니
머리가 복작복작해서…
발제문 요약은 Chatgpt에게 부탁했다
-_- ㅋㅋㅋ
참 좋은 세상이랄까…

제너럴하게 요약해줘서
한번 더 다듬긴 해야하지만 이게 어디야…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마이클 샌델의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시장의 도덕적 한계"의 3장인 "시장이 도덕을 밀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책의 3장에서는 시장이 다양한 맥락에서 도덕적 가치를 침식시키고 대체할 수 있다는 주제를 다룹니다. 샌델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돈의 역할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저는 이 장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성적을 위해 금전적 보상을 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런 형태의 금전적 인센티브가 학생들의 내재적 동기를 약화시키고 교육의 본질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샌델은 지적합니다.

그 다음으로, 책은 헌혈과 장기 기증의 상업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금전적 인센티브가 도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깊게 고민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마약 중독자들에게 절제술을 시행하기 위해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사례를 다룹니다. 이런 식의 금전적 보상이 도덕적 위험과 윤리적 딜레마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샌델은 경고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죄수들이 더 편안한 감옥 환경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로 인해 정의와 공정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 관계에 시장 인센티브의 영향에 대해 책은 이야기합니다. 특히 상업적 목적으로 대리모를 고용하는 경우에 대해 윤리적인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샌델은 의료 연구에 참여하기 위해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취약한 인구를 이용하고 악용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런 도덕적 문제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장에서 우리는 일부 도덕적이고 사회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시장 영역의 한계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일단 북클럽 준비는 끝 👍


서론 : 시장과 도덕
01 새치기
02 인센티브
03 시장은 어떻게 도덕을 밀어내는가(🖐️)
04 삶과 죽음의 시장
05 명명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