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이관휘/ 21세기북스
최근에는 기업이 책임져야 할 이해관계자들이 대폭 늘었다. 주주나 채권자뿐만 아니라 노동자, 소비자, 공급 사슬에 얽혀 있는 다른 회사의 임직원들, 지역사회와 국가, 환경 문제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대상들의 이해관계가 기업을 통해 만족될 수 있도록 강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큰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ESG로 불리는 이 같은 흐름은 이제 주주만이 기업의 주인이 아니며, 따라서 기업 경영의 목적도 주주의 부의 극대화가 아니라 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ety 그리고 기업지배구조 Governance와 관련된 이슈를 광범위하게 포괄해 이들을 모두 목적함수로 고려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
p 11
세계적인 음향 브랜드 보스가 상장을 하지 않은 이유가 정확히 이것이다. 상장을 하면 단기적 성과를 요구하는 주주들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테고, 그렇게 되면 기술 개발에 따른 장기투자를 지속하기 어려워져 기술 혁신을 우선으로 하는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지켜내지 못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p 57
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인들은 그들의 대리인이다. 그러나 서로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양쪽의 정보력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주인인 국민과 대리인인 정치인 사이에 이해 충돌과 정보불균형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민들은 항상 정치인이 자신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 이는 기업에서 주주들이 항상 경영자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것과 같다.
p 80
사람들은 돈을 더 준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많은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p 99
지금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각 기업의 자발적으로 ‘베푸는 것’ 정도로 인식되어왔다면 ESG의 흐름은 이제 기업의 생존을 위한 기본 전제가 되어가고 있다.
p 226
주주만이 기업의 주인은 아니라는 흐름이 밀려오는데, 한국에선 아직 주주조차 기업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p 251
#ESG북클럽 선정도서
-_-
이번 모임이 오프라인이었던 덕분에
참여할 수 없다보니
마감(?)압박이 좀 덜하긴 했지만
애초에 ESG를 지속적으로 공부해 보고자
시작한 북클럽이었기에
참여는 못 하더라도 책은 열심히 읽었다
but 기한 한참 지나고서야 간신히 다 읽었다…
내가 가진 기본지식이 부족하다보니
내용이 무척 어려웠고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다
그나마 중도포기를 하지는 않은 것에
스스로 만족중…
‘기업’이 무엇인지에 포커스를 맞춰
왜 기업이 ‘ESG’를 신경쓰는지
신경써야하는지를
기업 존재 이유부터 찾아본 책
읽긴 읽었으나
많은 부분 잘 따라가지 못해서
얻은 건 별로 없는 것 같은 기분이다 ㅠㅠ
아숩…
그래도 꾸준히 읽다보면
나아진 내가 되길 바라며
🙏
들어가는 글 : 개미를 위한 기업 생태계 입문서
01 주주가 기업의 주인이다?
02 얽히고 설킨 대리인 문제와 그 해법
03 갈등은 어디에나 있다
04 기업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
나가는 글 :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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