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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INK

[책] 돈이 먼저 움직인다 _ 231125

돈이 먼저 움직인다
제현주

ESG를 전략에 녹여 새로운 기회 포착의 틀로 접근할 것인가, 아니면 늘어나기만 하는 관리 목록 중 하나로 접근할 것인가. 어느 쪽이 정답인지는 명백하다.
p 49
“(1) 자본을 회수하고 더 나아가 수익을 올리면서, (2) 동시에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 임팩트 투자라고 정의할 때, 이 정의는 임팩트 투자의 목적을 말해줄 뿐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도, 심지어는 (1)과 (2)사이의 우선순위도 규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임팩트 투자는 아주 느슨하고 넓게 테두리를 칠 수 있는 개념이 된다.
p 63
“아이가 죽어가는 것을 보는 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세상에는 그런 아이가 수백만 명이 있죠. 그걸 생각하면 수백만배 감정이 동요되어야 하는데, 아무도 한 아이 앞에서 느낀 슬픔의 수백만 배를 느낄 수는 없어요. 감정적 연결은 언제나 소매로 일어나죠. 하지만 이런 문제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몇백 배 큰 규모로, 그러니까 도매 방식으로 생각해야 해요.”
p 97
한 명의 개인이 발휘할 수 있는 최선의 도덕은 자신의 도덕적 한계를 직시하는 일이다.
p 101
표심과 여론을 의식하는 정부와 정치권은 대개 이끌기보다는 따라가는 쪽에 가깝고, 기업 역시 당장 돈이 되는 사업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돈은 언제나 가장 기민하게 움직인다.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에서도 마찬가지다.
p 119-120
농.축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70퍼센트가 반추동물 고기, 바로 소고기와 양고기의 생산에서 온다. 소고기와 양고기는 단위 단백질량 대비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음식이다. 가금류(닭, 칠면조 등)나 어류 단백질보다 열 배, 콩 단백질보다 서른 배가량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p 183
소고기 못지않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식품이 있다. 바로 새우다. 해산물 중 가장 많이 소비되는 새우의 경우, 양식을 통해 공급되는 양이 전 세계 소비량의 절반쯤을 차지한다. 특히 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양식이 전 세계 양식의 70~80퍼센터를 차지한다.
p 186
식물성 대체 식품이 지구 환경의 관점에서 소고기보다 나은 대안이 되려면, 단순히 식물성인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탄소발자국을 제대로 줄이는 로컬 밸류체인이 만들어지고, 그 ‘식물성 원료’가 어떤 식으로 생산, 공급 되는지까지 고민하는 수준으로 나아가야 한다. 기후 위기의 해법 중 하나가, 그리고 거대한 시장이 여기에 있다.
p 189
제임스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 CEO가 여성 CEO 전체보다 많았다. 이 때문에 멀린다는 화가 났다고 한다. CEO를 꿈꾸는 젊은 여성이 CEO로서 떠올릴 수 있는 제임스의 얼굴이 아무 이름을 가진 여성의 얼굴보다 많다면, 남자를 닮기로 애쓰거나 아니면 자신의 꿈을 조정하게 될 것이다. 양쪽 모두 그녀에게도 우리 사회에도 좋은 일이 아니다.

민간 기부자들은 여성 이슈에 1달러 기부할 때, 고등교육에 9.27달러, 예술에 4.85달러 기부했다면서, 더 주목할 것은 여성 이슈에 기부된 1달러 중 90센트가 출산 보건에 쓰였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출산 보건의 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성의 삶에서 중요한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p 210
인티펜던트 워커의 네 가지 유형
자유노동자(free agents): 자발적으로 인디펜던트 워크를 주된 수입원으로 삼은 계층
유연한 부업노동자(casual earners): 전통적 직장에 다니거나 학생 또는 주부이면서 인디펜던트 워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부가 수입을 올리는 계층
마지못한 자유노동자(reluctants): 전통적 직장에서 임금 노동자로 일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는 계층
경제적 필요 노동자(financially strapped): 경제적 생존을 위해 인디펜던트 워크를 통해 부가 수입을 얻어야 하는 계층
p 243
어떻게 하면 노동이 더 많은 사람에게 본질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목적과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기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안에서 노동의 사용자와 공급자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약속을 이행하는 사회로 발전하도록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앞으로 수많은 조직의 역량과 문화, 법과 정책적 체계가 이러한 변화를 온전히 포용하게 할 수 있을까. 변화의 방향과 현실의 간극을 좁혀보려는 수많은 시도들이 중첩되다 보면 바로 거기서부터 임팩트가 시작될 수 있다. 그 시작점은 ‘맞다, 틀리다’를 가르는 곳이 아니라 ‘어떻게’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곳에 있다.
p 251
비플러스(https://benefitplus.kr/)라는 플랫폼을 통해서도 소액을 굴리고 있습니다. 비플러스는 개인들의 돈을 모아 작은 규모의 사회적 기업이나 소셜벤처에 자금을 빌려줍니다.
p 264

#ESG 북클럽

1
처음으로 한달 꼬박 걸리지 않은 책이었다
ESG 북클럽을 하며 읽었던
첫번째(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두번째(두 번째 지구는 없다) 책 만큼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한 달 꼬박 걸리지 않았다는건
내 독서구력이 좀 올라온 것이 아닌가…?!! 하는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



2
여러 깨닫는 부분이 있었다

‘ESG 관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임팩트 투자의 개념
도매방식의 문제해결 방법
개인이 발휘할 수 있는 ‘최선의 도덕’
정부와 정치권은 따라가는 쪽이라는 것
소고기, 양고기… 새우 !!!
대체육의 새로운 미래
여성이슈에 기부된 90%가
출산보건에 쓰였다는 사실은 좀 충격이기도 했다

비플러스 투자도 해보고싶어서 들어가봤는데
편의점이나 소소한 가게들도
많이 올라와있어서 놀랍기도 했고
뭐랄까… 좀 더 검색이 쉽도록
카테고리화를 잘 해놨다면 좋지 않았을까…싶었다


3
‘3-18 청바지 한 벌의 진짜 가격’ 부분을 읽는데
최근에 보고있는 #미니멀리즘 이 생각났다

[넷플릭스] 미니멀리즘 - https://esg-explorer.tistory.com/m/147

[넷플릭스]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 - 오늘도 비우는 사람들이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판 데어 로에(1886-1969) 덕분에 유명해진 `적을수록 좋다(Less is more)`는 격언에서 영감을 받았다. 자신의 디자인

esg-explorer.tistory.com


이어지는 주제였다

확실히 영상 컨텐츠가 좀 더 확 와닿는 건 있는것 같다

책 만 읽을 때와
영상컨텐츠를 같이 볼 때
좀 더 와닿는게 다른 것 같달까…

맥시멀리스트의 삶을 살고 있는 내가
뭔가를 사기 전에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옷을 좀 사지 말아볼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아직 하겠다는 결심이 들진 않았지만 그게 어디인가!)

2024년엔 한 달에 한 권 책읽기와 같이
한 달에 한 컨텐츠를 봐 보기로 했다

일단
넷플릭스 ‘더 게임 체인저스’와 ‘씨스피라시’를
다음에 봐보는 걸로 !


잘 읽었습니다 :D


ESG 북클럽
원래 올해만 한다고 하셨었는데…
나는 계속 읽으려면 요런 시스템이 필요한데 ㅠ_ㅠ
계속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 🙏



프롤로그 _ 돈이 움직이면 변화가 따라온다

01 돈의 방향이 바뀐다
1 자본시장의 진화
2 경제적 인간의 사회적 동기

02 똑똑한 돈이 지향하는 미래
3 기후 시대의 리스크와 기회
4 지구인을 먹이는 새로운 방법
5 원하는 미래를 앞당기는 사람들

에필로그 _ 가치관을 반영하는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