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시민을 위한 동물지리와 환경이야기
한준호, 배동하, 이건, 서태동, 김하나, 이태우 지음
‘친환경적인’ 전기 자동차의 생산을 늘릴수록 리튬 트라이앵글에 서식하는 홍학에게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홍학은 전기 자동차를 미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36)
최근 20여 년 사이 여름철새인 백로가 텃새로 변화하는 현상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기후변화입니다.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여름에만 머물던 백로가 겨울에도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며 텃새가 되는 것입니다.
p 102
한자리에 고착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얼핏 식물 같지만, 산호란 녀석의 정체는 동물입니다. 플랑크톤, 갑각류, 새우 등을 먹이로 삼고, 입과 위장도 있으며, 알도 낳습니다.
p 225
#미사시 환경생태 북클럽
1
미사시 환경생태 북클럽을 통해 읽은
두번째 책
나름 꾸준히 환경분야 책을 읽으려고
노력해 온 편이었으나
‘동물’과 연관지어 ‘환경’을 바라본 책은
없었기에 아주 신선한 내용이었다
기후변화와 변화하는 환경덕분에
달라지고 있는 동물들의 삶 이야기
인간보다 열악하고
인간보다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그 이야기가
놀라웠고 충격적이었다
전기차가 친환경적이지만은 않다는 것
백로가 철새에서 텃새로 변하고 있다는 것
핵심종인 해달의 중요한 역할
식물이 아니라 동물이었던 ‘산호’
1만km 장거리 비행을 쉬지않고 하는 새
etc
놀라운 이야기 투성이었다
2
북클럽을 통해
책을 읽으며 함께한 챌린지가 있었다
‘매일 주변 생물사진 찍어보기’
…
일부러 식물보다는
움직이는 생명체를 찍어보고자 했다
쉽지 않았다
출근하기 전에 찍지 않으면
내가 찍을 수 있는 생물은
늦은 밤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벌레류 밖에 없었다
…
모기, 러브버그, 날파리…
출근하기 전에도
비둘기, 까치, 개미, 지렁이, 길고양이 등
아주 한정적인 동물과 곤충들을 마주했으며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찾으면
흔한 줄 알았던 이들도 찾기가 어려웠다…
새삼 도시지역에 산다는 것을 실감했고
내가 이렇게 생물 다양성이 보존되지 못한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3
배우고 느낀 것은 많았으나
내 삶에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
동물의 시각에서 엿본
환경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으나
그 충격의 강도가 세서
되려 뭘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백로가 도시에서 살게 됐다는데
카이스트 인근의 1,092개의 둥지는
좀 아닌 것 같고…
같이 공존할 수는 없을 것 같은 환경?;;;
내가 소소하게 하고 있는
텀플러 쓰기, 장바구니 들고다니기,
친환경제품 사용하기, 빨대 사용하지 않기 등
이런것로만 괜찮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너무 소소해서 효과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
뭔가를 하고 싶긴 한데
뭔가를 잘 모르겠는… 그런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일단은 이 관심을
계속 지속하는 노력을 하려고 한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내 작은 세상에 갖히지 않고
조금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잘 읽었습니다 :D
01 왜 거기에 살고 있을까
- 홍학,
- 아마존강돌고래
- 캥거루
02 기후변화,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적응해가다
- 북극곰
- 백로
- 청어
- 유럽들소
03 인간에게 이용되고 인간과 함께하고
- 해달
- 양
- 돼지
- 야크
04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 다음 차례를 묻다
- 산호
- 바다소
- 큰뒷부리도요
05 내일을 위해 그려보는 공존의 그림
- 반달가슴곰
- 사자
- 라쿤
-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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