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전환사채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란?

: 사채로서 발행되었지만 일정기간 경과 뒤 소유자의 청구에 의하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
: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를 띤 채권

• 채권+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옵션)
•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전환사채 발행 당시에 미리 결정 → 보통 채권과 주식을 얼마의 비율로 교환할 것인가 하는 ‘전환가격’을 정함
• 처음 기업이 이를 발행할 땐 보통의 회사채와 똑같지만 일정한 기간이 지나 주식전환권이 발동하면 투자자가 원할 때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을 볼 수 있는 구조
• 예를 들어 A사가 1년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전환사채 만기보장 수익률이 8%, 전환가격이 1만 원이었다고 하자. 만약 향후 1년 동안 A사 주가가 1만 원에 못 미치게 될 경우 만기까지 보유했다가 8%이자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A사 주가가 급등해 2만 원이 됐다면 당연히 전환해 주당 1만 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보통 회사채에 비해 낮은편
• 경우에 따라 일정기간 후 전환사채를 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풋옵션(put option)과 발행회사가 전환사채를 되살수 있는 콜옵션(call option)의 조건이 붙기도 함
•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CB는 자금을 끌어 모으는 비용, 즉 이자비용은 줄이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 → 주식전환권리를 주기 때문에 CB의 이자수준은 일반 채권에 비해 낮음
• 현재 재무상태가 취약하지만 연구개발이나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하려는 기업, 거래실적이 적어 자금조달조건이 좋지 않지만 미래를 자신하는 중소기업에게 자본금 확충이나 채권발행을 대신할 좋은 대안
• 제3자 보증여부에 따라 보증부전환사채, 담보부전환사채, 무보증전환사채로 나눌 수 있으며, 전환정도에 따라 전액전환사채와 부분전환사채가 있음
• 또한 사모(私募)전환사채와 공모(公募)전환사채 2가지 종류가 있는데 ▷공모전환사채는 불특정 다수에게 균등한 조건으로 발행하는 것 ▷사모전환사채는 기업이 매입자를 개별적으로 접촉해 모집하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 사채(BW, bond with warrants)
: 발행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특정한 가격(신주인수가격)으로 발행주식을 살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동시에 만기까지 채권의 이자와 원금도 받을 수 있는 상품
주식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수입을 다 받기 때문에 BW의 채권 표면이자율은 CB보다 낮음

• CB, BW 모두 본질적으로 채권과 주식을 연결한 조건을 가졌다는 점, 두 상품 모두 기업의 자금조달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 활용되고, 기업인수합병(M&A)시 많이 활용됨
• CB는 기업이 신주를 발행해서 채권과 바꾸는 것이라면, 교환사채(EB, Exchange Bond)는 기존주식을 채권과 교환하는 것

- 용어관련 뉴스(2023.7.11)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072374

생소한 '전환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56553

페이퍼코리아, 주주배정 유증·영구전환사채 발행 결정…재무구조 개선 목적

(발췌) 페이퍼코리아주식회사는 10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주주배정유상증자와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3224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이며, 주주배정유상증자를 통해 2196억원을,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02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영업활동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부채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있는 페이퍼코리아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이자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